"손흥민 우산 논란, 한국의 심각한 남녀갈등 드러났다"


NYT는 7일(현지시간) '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'라는 제목의 기사에서
한국의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이른바 '손흥민 우산 논란'과 그 배경이 된 젊은 층의 젠더 갈등을 다뤘다.
사진 속에서 여성 인터뷰 진행자였던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인터뷰 중인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고,
벤 데이비스는 같은 자리에서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준 모습 때문에 본의 아니게 '비교 대상'이 된 것.
NYT는 논란의 전개 과정과 함께 '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'이라는 댓글까지 소개했다.
고민희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NYT에 "사진 하나가 이런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
그만큼 젊은 층에서 젠더 갈등이 매우 심각해졌다는 것"이라고 분석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