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짜 생활 바카라ㅡ 일상생활에서 바카라로 먹고 산다

중국말로 도박 친구를 도우라고 한다 .
그리고 발음은 도여우라고 말한다.
 친구를 펑여우라고 하듯이 도박 친구를 도여우라고 말한다.

남자 도박 친구와 여자 도박 친구가 만나서 커플이 되었다.

 그리고 살림을 차렸다.
둘 다 도박이 도박만 한다.

 몇 번 장사를 시도했으나 코로나도 오고 경기도 불경기라 장사가 되지 않아 때려치우고 도박으로만 먹고 살기로 했다.

이사도 몇 번이나 했다.
 충청도에 살다가 경기도로 갔다가 다시 충청도로 이사를 했다.

 진짜로 생활 바카라를 시작한 것이다.

 바카라를 해서 돈을 따면 맛있는 소고기를 먹을 수 있고, 잃으면 라면을 먹어야 되는 상황이다. 더 많이 잃으면 죽을 먹든지 굶어야 된다.
 물론 반찬도 형편없이 되는 것이다 .

처음에는 하루 종일 게임만 하다 보니까 딸 때는 많이 따는데 잃을 때는 싹 다 읽고 걸뱅이가 된다.

 그래서 아는 지인한테 돈 빌리고 여자 친구의 지인한테 돈 빌리고,엄마한테 땡기고 형제한테 돈 땡긴다. 나중에는 더 땡길 데가 없다 .

그래서 정신 차리기로 했다.

 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.

 지금은 바카라도 하고 블랙잭도 하고 조금만 따면 무조건 뺀다.

 15만 원 따기를 세 번만 한다.

 여기저기서 빚을 하도 많이 빌려서 45만 원 수입 중에서 20만 원 빚을 갚아야 한다 .

그리고 10만 원은 생활비로 쓰고 15만 원 모은다.

 정말 생활 전선에서 일하듯이 하니까, 도박 마인드가 많이 사라지고 생활의 방편이란 느낌을 확연히 받을 수 있었다.